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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Nov 02. 2017

65.OFF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그 노래 같은 건 치워버려

그 향기 같은 건 치워버려

그 까페 같은 건 치워버려

그 사진 같은 건 치워버려

그 맥주 같은 건 치워버려


담벼락 아래 소화기로도

컴퓨터 파워 버튼으로도

핸드폰 통화종료 슬라이드로도

소파 위 리모콘으로도

현관 터치 스위치로도

1층 계량기 옆 두꺼비 집으로도

자동차 스마트 키로도


세상 무엇으로도 그럴 수 없겠지.

그럴 수 있어도 그러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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