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낌새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by 클레멘타인



점점 커져가는 저 달처럼

천천히 차오르는 당신을 베어물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죠.


어두운 밤 깊은 숲에서

외로운 별하나가 까득까득 울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죠.


검던 색이 서서히 바래고

그 틈으로 붉은 빛깔이 베어 갈 때쯤이면,


그때서야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이 미친 사랑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죠.

다 알게 되죠.


@클레멘타인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