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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Feb 26. 2018

94.모래성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서로를 사랑하던 눈빛도 점점 생기를 잃어가고

나와 당신 사이에 존재하던 말들도 침묵으로 변했다.


파도가 휩쓸고 간 모래성처럼,

시간이 주는 익숙함에 무뎌지다

결국 무너지는 걸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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