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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잦은 빗방울이 가볍게 떨어지다
어느 새 눈 앞이 뿌옇게 되고,
습기 찬 비 냄새는 봄 따라 들어온다.
빗길에 미끄러진 나는
알알이 부서지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커다란 웅덩이가 된다.
강으로도,
바다로도,
아무데도 못 가고,
봄볕에 그렇게
바싹바싹
말라만 간다.
@클레멘타인
<1분소설 작가> 이유 없이 생각나고 자꾸만 보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