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아이러니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by 클레멘타인


취하려고 해도 도무지 취해 지지 않는 밤이 있었다.


당신과 마지막으로 밤을 보내던 날이었다.


나는 조금 더 취해야했었고 조금 더 떼를 썼어야 했었다.

조금 더 용기를 냈어야 했었고 조금 더 솔직했어야 했었.


떠나지 말라는 말이 목구멍에 걸려
도무지 취하지 않았던
밤 이후,

엉뚱하게도 매일이 취한 밤이다.


@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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