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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Apr 16. 2018

105. 당신 거기있나요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그해 겨울엔 혼자라는 게 선명해질 때까지 도망쳐야 했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엔 녹슨 바람만 불어 열차에 몸을 싣던 날이 있었습니다. 


시간에 바스라진 모든 걸 버리러갔다
더 많은 걸 짊어지고 돌아온 내 손엔
단단한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그 속에 숨 쉬고 있는 게 당신인가요.

당신, 여전히 거기 있나요.



@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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