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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소식
#625
by
조현두
Nov 27. 2024
거기도 눈이 오니
여기엔 눈이 온다
카메라를 들어 길게 찍었다
가로등 빛 엉기성기 스민 눈송이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따뜻하게 눈구경하였으면 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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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가로등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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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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