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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평일
#645
by
조현두
Dec 30. 2024
내 하루는 오늘도 그저 그랬다
별볼일 없이 일하고 먹었으며
시시한 이야기나 나누었다
늙어감을 느끼고
허술함과 마주하였다
이리 하찮은 일들이 가득한 오늘이 소중하니
평일이라는 것으로 부르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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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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