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1
너는 그래
어느날 아름다운 몸을 갖고 싶다고 달리더니
어느날은 모든 몸이 아름답다고 쉬더라
대체 아름다운 몸이 뭐냐고 물으니
어느날은 자연스러운게 아름다운 몸이라더니
또 어느날은 우리는 이미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안다더라
똑똑한 너는 아는가보다
몸이 대체 왜 아름다워야하는지랑 왜 본능이 아름다움의 기준인지
난 모르겠다
몸은 몸인데
그냥
몸은 몸이야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