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에서
by
조현두
Dec 21. 2019
고요한 겨울 숲 새벽엔
담담한 눈송이가 새하얗게 쌓였다
하얗게 내뱉는 숨에 붙은 입김은
깨끗이 벼려진 냉기에 도려내지고
나는 가만히 먼산 그림자보며
나도 모르게 탄식하고 깊이 팔짱 끼었다
날이 밝으면 아주 하늘이 예쁘겠구나
오는 봄에 그 꽃, 정말 선명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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