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기상
by
조현두
Jan 2. 2020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찰랑대는 몸뚱이 질긴 마음으로
꽁꽁 묶어둔 밤이 지났다
상냥한 아침에 슬픈 햇살 맞이할까
외로운 이부자리 깊이 몸을 숨기면
느닷없이 발 끝에 냉기가 스민다
그 때
두껍게 눈 쌓인 나뭇가지 뚝 부러지듯
허망함이 쏟아지면
그제서 실감 난다
괜찮지 않단 것
keyword
시
느낌
아침
매거진의 이전글
꽁초
새해 바람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