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바다

by 조현두

새벽은 무언갈 그리워하는 시간

그리움이 불러온 어둠은

외로움 가득한 방 가운데로 마음을 떠민다


소리조차 그리움 먹혀버린 그곳에

환하게 떠오르는 것은

너였다

마치 먹먹한 새벽 바다 비추는 달빛 되어버린

너였다

매거진의 이전글나는 시간이 나면 그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