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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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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Oct 29. 2020
푸른빛이 엷어지는 계절에는 매미가 우는 소리가 없다. 푸른빛 채우던 자리엔 누런빛이 들고 매미 울음소리엔 사글픈 바람이 스민다. 이렇게 매미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면 문득 올여름울던 매미가 그리워진다. 그러면 나는 어디선가 울지 않는 매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나 몰래 어디선가 쉬고 있지 않을까. 보이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일이다. 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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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여름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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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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