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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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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Oct 31. 2020
곶감을 좋아한다. 단단하고 동그랗고 주홍빛으로 반짝이는 예쁜 감. 반질한 껍질 깎아서 마른 바람 맞혀 잘 걸어두면 곶감이 된다. 거친 가죽 덮어 옛모습 온데간데 없고 늙어버린 얼굴이 된다. 속은 달게 된다. 부드럽게 제 안에 씨앗을 잃지 않는다. 성숙하는 일이 곶감처럼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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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성숙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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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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