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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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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Oct 31. 2020
달동네에서 만난 그 할머니는 종종 이 나이되면 죽어야지, 죽어야지 같은 말만 하였다. 사실 만날적마다 그렇게 이야기 한 것 같다. 그렇지만 본인 몸이 어디인가 아플때면 날 보고선 병원에 좀 데려다 달라고 꼭 말하였다. 그 때 알 수 있었다. 세상에 죽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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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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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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