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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40
by
조현두
Nov 12. 2020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 날엔 꼭 얼음장이 되어버린 유리창을 만져본다. 그리고 바람이 두고간 문장이 적혀있다면 창 밖에 눈꽃처럼 흐드러지는 낙엽에 옮겨적어 뒤따라가는 바람 편에 보내고자 한다. 내겐 이미 많은 그리움이 있어서 받아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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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낙엽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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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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