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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길을 걷는데 어쩐지 당신이 생각난다. 조금 도드라진 하얀 앞니와 얇고 붉은 입술, 쌍커풀도 없이 검고 긴 속눈썹. 다음에 만나면 당신이 나를 좋아해줘서 좋다고 말해야겠다. 그럴때 내가 사랑한 당신 눈꺼풀은 어떻게 깜박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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