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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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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Dec 7. 2020
나는 까닭 없이 까만 바탕에 얼룩덜룩 밝은 밤색 묻은 듯한 너의 머리를 만진다. 나와 지그시 맞춰주는 너의 눈은 초여름 숲속 나뭇잎을 뚫고 오는 햇볕이다. 그래, 내가 너와 함께 일 때 까무룩 잠든 이유를 이제 안다. 너의 눈 때문이었음을 이 여름이 다 가고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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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머리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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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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