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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133
by
조현두
Jan 4. 2021
그런거다. 평범한 사람이란 악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못하지만, 악행에 적극적으로 동조도 못하고 죄책감을 가지는 사람이다. 다시 말하면 평범한 사람이란 주인공의 행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보통 사람이고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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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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