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by 조현두

남자는 부자가 되고 싶다며 술자리에서 그럴싸한 소리를 깔았다. 잘은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이런 말이었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그냥 느끼는 방법이 있을까. 이 아름다움은 일상을 잃고 나서야 느낄 수 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우선 삶을 살아가는 일은 다채로움으로 채워넣어야 한다. 미니멀리즘의 만족감은 맥시멀리즘 이후에나 느껴진다. 아, 어쩐지 술을 여러가지 섞어마시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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