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by 조현두

아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반갑습니다. 아니요 여기 무슨 일이 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볼일이 있어서 온 것이지요. 괜찮다면 제가 조금 더 반가워해도 될까요? 아 방금 나온 말은 헛나온 것입니다. 제가 그래도 되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 아니던가요. 바람이 참 헛헛허게 불어오는데, 아무튼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참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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