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넣어둘 시간이다. 아주 엷은 바람 불던 계절에 만났던가. 내 외로운 시간들 몰아내던 널 만난 그 때, 그 날의 햇살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 날의 향기, 그 바람까지도. 멀어짐은 추억이란 익숙함에 무뎌지던 마음들 때문이었나. 어느 순간 내가 널 찾는 시간은 줄어만 갔다. 그렇게 나는 차츰 널 잊었지만 또 문득문득 니가 생각나는 것은 너와 함께한 따뜻한 시간들 때문이겠지. 오랜 시간이 지나 또 널 기억하는 때가 오겠지만, 이제는 널 넣어둘 시간인가보다. 안녕. 내 따뜻한 난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