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by
조현두
Apr 2. 2021
배고프지 않니. 밥 먹고 들어갈래? 그럼 치킨 포장 주문해줄테니 그거라도 들고가. 집에 엄마랑 나눠 먹어. 나는 무슨 부모라도 되어버린 마음으로 너를 챙긴다. 파르르 떨던 가느다란 손가락과 토하듯 쏟아져내리는 한숨이 안쓰럽고 안쓰러워서. 무엇하나라도 손에 쥐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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