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by
조현두
Apr 25. 2021
니가 결혼을 하다니 참 재미있는 일이다. 십여년 전 옛날, 단칸방에 앉아 나와 -지금은 부러움이 된- 젊음이 가지는 두려움을 나누던 니가 사랑을 한다니. 너의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지만 너는 사랑을 찾았나보다. 나는 아직 단칸방에서 마주한 널 사랑하는데 말이다. 니가 결혼을 하다니 참 서글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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