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
by
조현두
May 23. 2021
흐린지 맑은지, 푸른 것인지 희멀건지 이해 하기 어려운 하늘에서도 날은 푹푹 찌기만 한다. 초목을 날려보낸 흙밭에서 나는 커다란 그늘에 고여서 사랑을 생각해봄직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생각했다. 너와는 사랑을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모으는 일을 하고 싶다. 이제는 어디있는지 알 수도 없지만 그때 흐르지 못하고 고인 마음이 있다. 그늘에 고여버린 마음이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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