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갈래 그리움

#390

by 조현두

낮이 되는 시간이 밤만큼만 된다는 날

그 날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알 수도 없는 소식

지난 그대가 날 그린다는 소식

빗소리가 어떤 것인지 잊어버릴 때쯤 풍겨오는 젖은 흙냄새 같다

쿰쿰한 추억에

충만한 서글픔

두갈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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