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눈
by
조현두
Oct 28. 2019
고개 들어 본 하늘은
눈부신 달빛으로 가득해
검지 않고 푸르기까지 하다
시끌벅적하던 태양이 지고
따뜻한 온기마저 사라진 이 시간
어째서인지 나는 설레인다
너 곤히 자며 내는 숨소리와
눈 소복이 나뭇가지에 쌓이는 소리
그걸 어루만지는 바람소리까지
이 새벽이 설레인다
날이 참 설레인다
너에게 이걸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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