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잊었지만
#465
by
조현두
Jan 23. 2023
연필을 꺼내었소
하얀 종이에 글을 쓰려고 말이오
사각사각 연필을 깎아
서걱서걱 어설픈 글을 쓰오
그대 이름은 잊었지만
그대 사랑한단 사실이 있어 글을 쓰오
참 다행이오
그대 사랑했단 기억은 남아있어 다행이오
떠어ㄹ리는 손으로 나는
사랑을 남기오
얼굴도
이름도
잊었건만
keyword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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