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그늘 지는 하루
#482
by
조현두
May 8. 2023
알지도 못하는 이름 없는 산
그 노곤한 능선을 따라
지는 그림자
오래지 않은 기억이 봉우리 틔우고
옅은 아카시 나무향이 저녁바람에 밀려
툭 떨어진다
이 계절 어울리지 않는 그리움을 찾는 일은 우울하다
우울과 그리움은 지나버린 것에 대한 것이라
그래서 닮았다 그래서 그리움
조금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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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아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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