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냇
#488
by
조현두
Jun 25. 2023
곤히 자다 배냇질을 한다
초여름 여린 바람이 선풍기에 흩어지는 소리
어항에 기포가 솟아올라 퐁퐁 터지는 소리
알 수 없는 옹알이가 얽힌다
너의 옆에 나란히 누워 널 바라보면
저녁노을이 너의 볼 가볍게 만지고 내 등을 토닥이는 거 같다
오늘 이 순간을
아주 오랫동안 그리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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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옹알이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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