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니
너희 집 앞에 내 마음 가져다두었는데
혹시 보았는지 모르겠구나
너에게 주고 싶어서 따로 가지고 있던건데
어떠니
여전히 그때랑 같은지 궁금하구나
기차가 오기 전에 널 다시 한번 보고 싶네
어쩐지 우리가 다신 만나지 못 할 수도 있으니까 말야
또 묻고 싶은거도 참 많아
왜 나는 그리 오랜 시간 너에게 인정 받지 못했는지 말야
몇번이나 두드린 문은
문이 아니었던걸까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
근데
내가 저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