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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드리 Aug 24. 2024

[여행] 호타 갤러리 및 공원

HOTA 갤러리와 공원을 산책하고 전시 둘러보기

호타 갤러리 구경을 다녀왔어요. 근처에 가볼 만한 곳 중에 하나인 공원도 예쁘고 작가들의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좋은 곳이네요.


다행히 날씨가 쨍하게 맑아져서 아침나절에 기분 좋은 산책을 하듯이 발걸음이 가벼웠답니다. 숙소에서는 걸어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근처 지리도 익히고 둘러볼 겸 아내와 함께 걷기로 했어요.

도보로 가기 좋은 예쁜 다리와 경치가 저희를 맞이해 주었어요. 풍경이며 날씨가 너무 예쁘네요. 중간에 부촌들이겠지만 집들도 아기자기하게 보이고요~


공원으로 들어가니 페리 선착장도 있고 무엇보다 호수와 공원이 너무 예쁘게 되어있네요. 가족나들이 와서 김밥 도시락을 놓고 여유를 즐기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요. 저는 릴랙스 체어를 가져와서 그늘에 앉아 이 수려한 풍경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갤러리 근처에 관리 및 커뮤니티 센터 같은 것들과 카페도 있어 사람들이 브런치를 즐기나 봐요~ 아기자기하게 쉴 수 있는 다양한 장소와 소품들이 있네요~

갤러리로 가는 동안 공연장옆에 호주만의 풍경이라 느껴지는 이곳의 다육식물? 같은 것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의외로 아주 작은 식물들도 아기자기한데 너무 귀여워서~

공연장도 잔디와 뒷 풍경이 너무 멋지네요~ 그냥 주말에 나들이로 오고 싶어 져요~ 그냥 발걸음 가는 데로 올 수 있는 곳이 이런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우리 집 앞 공원도 이렇게 꾸며줘~~!!!

일층에도 전시장이 몇 개 있는데 다른 곳은 공사 중이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연장만 문을 열었네요. 유치원생 되어 보이는 친구들이 엄마와 함께 체험을 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언제나 너무 귀엽죠~?


또 전시품 관련 숍도 있어 기념품도 살 수 있고 안내원이 회전문 앞에서 물어봐요~ 혹시 설명이 필요한지 물어보는데~ 저희는 그냥 괜찮다고 알아서 둘러본다고 둘러댔네요~^^

한층 한층 올라가며 바라보는 골드코스트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 아래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요. 그저 낯선 환경에서의 분위기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이번 전시 중에 죽음에 관한 고찰을 해보는 전시가 있네요. 우리나라 고전의 유령이나 귀신과 비슷한 느낌들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 저희 부부는 그럴 기분? 은 아니라서 빠르게 지나쳤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층에 무료 전시들도 있어서 웅장한 그림들을 보고 왔네요~


꼭대기에는 카페가 있어서 전망이 기가 막히네요~ 워낙 주변의 강가와 호수들이 아우러지는 풍경이 멋지다 보니 역시나 카페 또한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었나 봐요. 탁 트인 창이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어 특히 좋았어요.

카페

여기까지 온 이상 브런치는 아니어도 커피 한잔 해야 하겠죠? 아내는 커피를 저는 주스를 시켰는데 둘 다 맛있었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한번쯤 산책 가보시는 거 추천이에요~ 가능한 맑은 날 가시길^^


https://hota.com.au/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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