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모든 불행의 시작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뇌피셜이 있다. 나에게 지금 대한민국의 불행은 '교육'때문이다.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하는 누군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서울대 지상주의나 서울공화국이 생겨난 것의 이면에는 교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공부머리로 최고라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분의 탄핵 심판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더욱 이런 현실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내 자녀들도 청소년인지라 유튜브가 귀신같이 나의 개인정보를 알고 어찌나 '사교육 1번지' 대치동 과외를 광고해대는지 나는 매일 그런 광고에 휘둘리지 않는 나의 교육관과 혹시 나중에 자녀들로부터 들을 수도 있는 원망 사이에서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려 애쓰는 중이다.
과연 어떻게 하면 비싼 등록금을 받는 종합대학을 다니며 이것저것 배우지 않고, 자기 적성에 맞는 단과대나 전문대학 위주의 대학을 다니는 방향으로 교육 제도가 바뀔 수 있을까? 만약 이런 교육 개혁을 이룰 수 있는 대선 후보라면 나는 좌우 가리지 않고 지지해주고 싶은 심정이다. 교육으로 인해 생겨나는 지역차이, 강남과 비강남이라고 나누는 저급한 사고방식, 서울과 지방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차별, 20살에 인생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폭력적인 인간관, 그로 인해 생겨나는 사회적 위화감.
초등학생 때부터 의대를 보내기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를 간다는 유튜브 썸네일을 보고 쓴 넋두리였다. 언젠가는.. 정말 언젠가는 끝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