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의 뜨거운 핏줄을 따라 눈서리가 쌓였나 보다. 손가락을 댈 때마다 감쪽같이 사라지는 모습이 신기해서 아이와 한참을 쭈구리 자세로 아침을 보냈다.
장애보조기구 및 안경, 머리카락 등이 보존되어 있다.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 남긴 신발ㅜㅜ
오늘 간 곳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1945년 기준, 유럽 전체 유대인의 80%인 약 600만 명이 학살되었다고 한다.)
수용소 곳곳이 마음을 흔들어 놓았지만
특히, 그들의 유품 중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 벗어놓은 어린아이들의 작디작은 신발... 보는 내내 참담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 종일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하였다.
이곳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기차로 도착한 후 선별 소에서 가장 먼저 가스실로 끌려간 이들이 아이들이라 한다.ㅜㅜ
그리고 수용소에 끌러가기 전 건강하고 밝은 모습의 한 여자 유대인이 수용소에서 나올 때 도저히 사람이라 믿기지 않는 몰골을 비교한 사진이 있었다. 그녀는 비록 살아 나왔지만 그 잔혹한 트라우마는 무덤까지 가지 않았을까..
이 모든 일들이 고작 백 년도 안된 일..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인간은혐오를 조장하는 동물이라서?
예시로...
우리라는 집단안에 타인이 들어왔는데
그 타인이 우리의 먹이를 계속 가져가는 거다.
하필 경제대공황까지 겹쳐 우리 먹을 것도 없는 그 시기에 말이다. 그때 우리 안의 또라이 리더가 "너희들이 뺏긴 먹이를 다시 가져다줄테니 나를 따라오라" 하는거다. 아리아인은 위대하고 유대인은 천하다는 히틀러의 주장은 핑계고.. 진짜 이유는 마음속에 내재된 배타성, 질투, 혐오가 버무려져 일어난 대학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