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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구름배 Dec 01. 2022

냉탕과 온탕 사이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왔다리 갔다리

오늘은 도심에서 벗어나 산에 가기로 했다.

도시보다 산에 있을 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더 너그러워진다.

역시 나는 자연인(?)이었나?(뭐.나이들었다는 증거겠지ㅋ)


그런데 오늘 간 산이 묘하게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에 걸쳐 있어서 외교부, 질병관리청, 관세청 문자만 3번 삐리삐리~

국경선 구분도 없어서 김기사님과 나는 여기가 독일이야 오스트리아야? 연신 물어도 알수 없다. 게다가 두 나라는 언어도(독일어)같아 표지판도 비스므리~~ ㅜㅡ흐미

여기가 어딘지 아는 방법은?

바로바로 차판시작 문자!

독일은 D로 시작하고 오스트리아는 A로 시작!

그제서야 여기가 어딘지 알게 된다.

Rossfeld Panorama Strasse라는 곳은 독일이라  아침의 시작을 눈 쌓인 독일산에서 시작했다.

일어나자마자 눈을 본 아이들은 광란의 눈싸움과 눈축구로 아침을 시작한다.

그러나 산 밑으로 내려가니, 눈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푸릇푸릇 봄같은 기운이 서려있다.


장기간의 집시생활로

요일도 헷갈리고

나라도 헷갈리고

오늘

냉탕과(눈 쌓인 독일) 온탕사이(푸른 풀밭의 오스트리아)를 오가며 계절마저 헷갈린다.

뜨거운 아빠허그로 시작해서 와구와구 먹방으로 완성!
엄마한테 돌격~눈이 아니라 돌인줄 알았다^^;;;
아침엔 분명 엘사나라였는디..
점심되니 눈부신 초록이들로 은혜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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