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왜 제우스의 배랑 가슴에 울퉁불통 돌이 들어가 있어?" "이 구역에서 제우스가 짱인데 저 정도 몸이 돼야 쫄병들이 따르거든"(Antalya Archeology Museum)
"엄마.이렇게 어마어마한 햇볕 아래서 초코우유까지 먹으니 몸이 흐물흐물해져. 나 녹아버릴거 같아."
박물관에서 도도하게 산책중인 공작새/ 안탈리아 해변가보다 신선들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저 먼 산이 더 탐난다.
해안절벽위에 공원만든 사람 천재!
관람차 위에서 보면 바다못지 않게 나무도 빼곡하다/태양아래 모두가 평등하다?거짓말! 태양아래에만 반짝이는 보석꽃이 피어있다.
단 한개도 같은 자갈이 없다. 우리 "인간"처럼 말이다.
애들이랑 "예쁜돌 콘테스트"를 열었는데 서로 세계 최고돌이라며~
오늘 힘들었는데 플렉스하자~너희는 놀이공원을 전세내고 나는 카페를 전세내련다.
너무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냐 식전 촬영 실패! 터키에선 홍합에 밥을 넣은 홍합밥이 인기가 많다.(홍합밥 1개당 300원)
<결론은 롤러코스터>-1
안탈리아 박물관에 가는데 반대 방향 버스를 타고 멍 때리다 땀 삐질 1
1시간 걸어 맛집에 도착했는데 하필 쉬는 날이라 땀 삐질 2(배고파서 풍경이고 아무것도 안 보임ㅋ)
돈 아끼려고 오랜 기다림 끝에 버스를 탔는데(4인에 50리라) 알고 보니 4인 택시비랑(4인에 55리라) 같아서 땀 삐질 3
'에라이 모르겠다 나는 혼커피 할 테니 너희는 동네 롤러코스터를 타거라~' 거금 500리라(33,000원) 탁!
<결론은 롤러코스터>-2
터키 cgv는(로고가 같은 걸 보니 한국 cgv의 체인점인 듯싶다. 신기방기) 수요일이 시네마데이라 어른도 아이도 모두 65리라(4,300원)라 수요일을 기다렸다. 조조로 아바타를 보려고 1등으로 기다리는데, 아이쿠 13세 미만은 어른동반해도 볼 수 없단다. ㅜㅜ (애들 표정에왕실망이라고 쓰여 있다.) 그럼 애니메이션이라도 볼까 했더니 모두 터키어 더빙이란다. 얘들아! 오늘도 롤러코스터 타러 가자 (우리 집(차) 바로 앞에 입장료 없는 놀이공원이 있어서 산책하듯 들어갈 수 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 아닐까?
하늘높이 올라갈 때도 곤두박질칠 때도 있지만 출발과(태어남)
도착은(죽음) 누구나 같다.
곤두박질칠 때 아등바등 발버둥 친다고
더 빨리 올라가는 것도
쉽게 가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다시 나아지길 묵묵히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차에서 사는 가족의 여행경로♡
한국 출발(22.08.19) -러시아 횡단(김기사만)-핀란드(여기부터 네 가족 다 함께)-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독일-네덜란드-다시 독일-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그리스-튀르키예(오늘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