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의 단상 @20221025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다.
나도 모르게 날씨가 부쩍 추워졌단 생각을 하며 수은주가 아래로 많이 내려가 있다고 썼다.
수은주가 똑 떨어졌다.
요거 왜 이리 어색하지?
’수은주‘ 온도계를 최근에 본 적이 있나? 집에서도, 다른 어디를 가도 언젠가부터 붉은 수은주가 아래위로 움직이는 얇고 긴 온계는 잘 보이지 않는다.
문득 아날로그 온도계가 보고 싶어졌다. 눈 앞에 있는 무지 디지털 온도계가 낯설게만 느껴졌다.
아날로그 인간이 아날로그 온도계를 그리워하다 본 습도에 또 한번 놀랐다.
여름 내내 그리고 가을 문턱에서까지 90%대를 유지하던 습도가 언제 그랬냐는긋 실내온도과 비슷해져 있었던 것
추워진다고 마음도 얼어버리지 말길
건조하다고 마음도 메말라 버리지 않길
마음만은 따뜻하고 촉촉하게 이 겨울을 보내었으면 좋겠다.
#어떤날의단상
#모닝페이지 내용 중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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