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의 단상# 20230414
올해는 매달 다녀온 곳들에 대해 기록하기로 했다.
그런데 1월에 4개를 작성하고는 그만 멈춰버렸다고 말했다.
명식님은 가만히 그 얘길 듣더니,
“그럼 한 달에 4개씩 쓰면 되겠네요.”
라고 말했다.
쓸 수 있는 한계가 (아직은) 4개가 전부일줄도 모른다.
꾸준히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 어떻게 다시 시작하지? 욕심을 너무 부렸나 보다. 자료를 모으고 사진을 정리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시간을 많이 쓰게 되니 그만큼 에너지도 많이 쓰고 있었던 거다. 쓸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적이니 자연스레 먼저 놓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눈덩이처럼 커져 엄두가 나지 않게 된다. 완성된 글일 필요는 없다. 누굴 의식하고 있었던 걸까
#어떤날의단상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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