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뭐냐고 물으면

흐린 날에도 해가 떠 있는 것처럼 사랑해

by 비단구름

사랑이 뭐냐고 물으면

사랑이 뭔지 몰라

마음이라고 말할래.

잘해주고 싶은 마음

아껴주고 싶은 마음

이해하고 싶은 마음


보고 싶은 마음

같이 있고 싶은 마음

함께 있고 싶은 마음

내가 속상해도 괜찮은 마음

그가 속상하면 안쓰러운 마음


안 아팠으면 하는 마음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보복하기보다 잊는 마음

기꺼이 져주는 마음


그가 있어 고마운 마음

그에게 감사한 마음

오늘 나는

그를 생각만 해도 미소 짓는 마음

지금 나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

거창하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별스럽지 않아도

좋아하는 마음

한 사람 밖에 들어갈 수 없는 좁은 마음

그에게 다 내어주고 싶은 넓은 마음

받은 마음 나누어 주고 싶은 깊은 마음

그가 소중하듯

내가 소중하듯


사방천지에 피고 지는 이름 없는 풀 한 포기

눈에 들어오는 마음


아침 일찍 지저귀는 작은 종달새 한 마리

귀 기울이는 마음


방향 잃은 맨 밑바닥 연약한 지렁이 애처로운 몸부림

눈물 흘리는 마음


너의 아픔에 같이 아픈 마음

모두를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


멍때림, 강화, photo by 비단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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