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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단구름 May 24. 2024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5월 8일 ~ 5월 9일 식단&운동&체중 변화

5월 둘째 주(55~511) 체중 변화:

67.9kg ---> 67.5kg (0.4kg 감량)     

 

다이어트 시작부터 체중 변화((52~ 511):

69.5kg----> 67.5kg (2kg 감량)

531일까지 감량 목표: -1.6kg(5월 목표 달성!)






◩ 5월 8일 수요일     


아침:

드링킹 요거트+우유 한 잔,

순두부 계란 국에 밥 말아서 한 대접,

달달한 화이트 아메리카노     


점심:

남은 떡볶이,

고기튀김,

어묵탕,

방울토마토,

1/2 디카페인 플랫 화이트


저녁(18시 이후):

간 보며 주워 먹은 고기 몇 점,

방울토마토 몇 개,  


그리고,

10시 치즈 케이크     











운동 1. 모닝 스트레칭

운동 2. 도보 50    






체중.. 68.5kg     





◉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금비가 치즈 케이크를 사 왔다. 부모가 된 지 이십 년이 되었다며 초도 두 개 챙겨왔다.


케이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케이크 초에 불을 붙이고 박수를 면서 노래를 불렀다. 케이크 촛불 끄기 전 소원 비는 것은 국룰이지.


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다. 막상 소원을 빌려고 하면 어떤 소원부터 빌어야 할지, 무슨 소원을 말해야 신께 예의가 바른 건지 정하지 못하고 결정 장애를 겪다가 촛농이 떨어지기 전에 다급하게 이 말만 외친다.


“우리 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


야식을 먹고 싶지 않았지만,

밤 10시가 넘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치즈 케이크를 먹었다.


다이어트한다고 이런 행복한 순간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다이어트보다 어버이날이라고 치즈 케이크를 사서 들고 온 아이의 마음이 훨씬 더 소중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다른 무엇보다 훨씬 중요하다. 배부르고 행복한 밤이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


◩ 5월 9일 목요일  

   

아침:

에그 치즈 샌드위치 한 개,

치즈 케이크 한 조각,

달달한 화이트 아메리카노 

    

점심:

냉장고에서 꺼낸 밥과 반찬(목살 볶음, 두릅 등),

남은 치즈 케이크    

 

저녁(18시 이후):

방울토마토 2     










운동 1. 모닝 스트레칭     

운동 2. 도보 20     






체중.. 68.2kg     





◉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     

      

지난밤에 치즈케이크를 먹고 잤으니 당연히 체중이 늘었을 거라 생각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라갔다.

68.2?

무려300g이나 줄었다니?

이런 것도 기적이겠지?

가족을 사랑하는 고운 마음으로 치즈 케이크를 먹어서 하느님이 체중을 붙잡아 두고 계시나 보다.

암튼 한 번의 기적에 우쭐대지 말고 정신 차려야지.     


먹고 싶은 거 참고 더 움직여야 한다.

식욕을 참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움직이기 싫어도 움직여야 한다.

힘들어도 운동해야 한다.

운동하고 식탐을 참아야 한다.    

 

다이어트도 인생도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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