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발달
내면 관찰의 시작은 의도 있는 관찰로 시작한다.
의도 없는 관찰이 아니라 의도 있는 관찰로 시작한다.
왜 의도 있는 관찰로 시작할까?
그 이유는 내면 관찰의 초보자는 의도 없는 관찰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의도 있는 관찰을 하면서도 이를 자각하지 못한다.
왜 자각하지 못할까?
표면 의식의 의도는 그나마 인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의도는 무의식에서 작용한다.
그래서 내면 관찰의 초보자는 의도 있는 관찰을 한다.
그렇다면 의도 없는 관찰은 어떻게 시작될까?
그 시작은 무의식의 의도를 자각(인지)할 수 있을 때 의도 없는 관찰의 발판이 마련된다.
물론 무의식의 의도를 자각(인지)한다고 해서 바로 의도 없는 관찰이 시작되지 않는다.
의도가 개입된 관찰을 깊이 관찰하여 의도 있는 관찰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스스로 자각(인지) 해야 한다.
이는 명상이 (가치)인지 발달인 이유이기도 하다.
의도 있는 관찰은 내면 발달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마음의 작용이다.
내면 발달을 하려는 의도조차 없다면 내면 관찰을 시작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초보자는 의도 있는 관찰로 시작한다.
이는 내면 발달이 존재하고 있는 것 즉 현재의 나의 마음과 기억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과 일치한다.
의도 없는 관찰은 의도 있는 관찰에서 출발하여 도달하게 되는 성숙한 마음의 작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