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보첼리
나는 늘 믿음으로..
또 음악으로 많은 위로를 받곤 한다.
여기 많은 이에게 위로를 준
한 음악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1958년생,
태어날 때부터 시력의 장애가 있었고.
12살 때 시력을 완전히 잃었으나 이태리 피사대학에서의 법학전공,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파바로티의 후원으로 성악의 길을 택한다.
모든 악보는 귀로 듣고 음악을 익힌다.
그의 이름, 안드레아 보첼리
이 사람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졌다.
파바로티의 화려함과 카레라스의 우아함. 도밍고의 다정함과는 또 다른..
그 느낌의 정체는
아마도 저 사람의 "삶"이 아니었을까.
보이기 않기에 슬플 수도 있지만,
반면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걸
노래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므로..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더 순수할 수도 있겠다.
슬픔과 따뜻함이 함께 묻어나오는 목소리..
비록 위대한 성악가는 아니라고 혹평을 해도
난 이 사람 목소리가 정말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tcrfvP11Hbo
영어권에서는 사라브라이트만과 함께 듀엣한 "time to say goodby"로 더 알려져 있다.
보첼리 앨범 Romanza의 수록곡 CON TE PARTIRO .
CON TE PARTIRO (너와 함께 떠나리)
너와 함께 떠나리 아무도 모르는 나라로
너와 함께 풍경을 보고 들으며 이제부터 거기서 함께 살리라
너와 함께 떠나리 바다로 배를 타고서
아니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너와 함께 나는 거기서 살리라
https://www.youtube.com/watch?v=hKQjt_pf17Y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sogno>
Chiuso nelle mani che ti porti al viso
두 손을 모아 당신의 얼굴을 만져요
Da me che sono ancora qui
나는 아직 여기에 있어요
sogno cose che non so di te
알 수 없는 당신에 대해 꿈을 꾸어요
Dove sara che strada fara il tuo ritorno
우리가 함께 할 길을 따라 돌아 올 당신을
sogno
꿈 꾸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정호승의 시집《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