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 성장 동력

멘탈은 갈려나가고

by 상도동 앤드류

내 인생의 동력은 '불안'이다.

건설현장에서 일을 배워 반장님으로 40년간 일하신

아버지.


내가 국민학교 1-2 년 즈음.

날씨가 추워지자, 아버지는 집에서 쉬셨다.

학교를 다녀와서 그대로 집에 계셨고, TV만 보셨다.


여느 프로그램에서 보는

폭력과 폭언, 가난이 얼룩진 가정집은 아니었지만,

할머니를 포함한 다섯 식구가 셋방살이하는

그냥저냥한 가정이었다.


아무튼, 겨울이 되면 건설현장에 출근을 못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그 어린마음에 '불안'의 씨앗이 심어졌다.


'우리 굶고 가난하고 배고파지는 건 아닐까?'


이런 불안은 학창시절 내내

긍정적으로 효과를 내기도 했다.


곧잘 학업 성적을 냈고,

왠만한 일에서는 잘하고 싶고,

지고 싶지 않았다.


As much as possible


항상 최대한 많이 크고 멋지게 잘-


이렇게 살아온 습관 때문에,

직장을 다니면서,

쇼핑몰을 운영하였고,

공인중개사를 취득하고,

부동산 경매를 배워 낙찰받고,

전자책을 출시해서 판매하고.

강의도 하고,

중국 수입도 해서 KC 인증도 받고,


서울에 10억 넘는 집에 살고 있다.


누가 봐도

어떤 일이든 곧잘 꽤 잘 해낸다.



그런데,

문제의 근간은

'불안'이다.


무슨 성과나 성공을 이루면,

기쁨과 즐거움음 잠시,

불안을 잠시 해소했다는

'안도감'이 훨씬 더 크다.


그래서 어떤 일을 도전할 때,

절대 실패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과 불안감

이 항상 따라오고,

자주 슬럼프와 번아웃이 찾아온다.


몰론, 도전하고 성과를 내고 인정 받는게 좋지만,

놀면 큰일나고 쉬면 불안해하는

고착화된 습관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

술, 담배, 취미 생활 없이,

회사일, 주식, 부동산, 쇼핑몰, 육아

생각하면서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것도 승자의 저주 같은 것인가?


운동과 명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내면을 잘 가꾸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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