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 오늘 밤>
가을이 되면 화창한 날씨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기도 하지만
오히려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일명 '가을 우울증'이라고 불리는 것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적어져서
체내 호르몬 변화가 이뤄져서라서
이 또한 지나가겠지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도 10월 즈음이 되면
한 해도 이제 거의 다 저물어 갔구나.
내가 이뤄낸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한다.
평소보다 나았던 그렇지 않던
매번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인생에서 주체적인 나, 멈춰있지 않은 나 인지
돌아보게 되는데... 쉽지 않을때
폴킴 오늘 밤 을들으면서
마음의 어지러움이 정리되었다.
"항상 외롭고 항상 서러워
항상 힘들고 항상 속상해"라는
가사를 비롯하여
힘든 점을 덤덤한 듯 풀어내는 감정에
커다란 공감이 된다.
힘내라는 말보다
힘든 감정을 담담하게 쏟아내는
점에서 폴킴 오늘 밤 을 통해 더 위로가 되었다.
폴킴 오늘 밤 가사
모두 잠든 밤이면
또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우울해지는 밤이죠
그저 멍하니 생각만 해요
혼자인 것만 같은 날이면
눈물이 나요
아마 아쉬움이겠죠
이미 지나온 내 날들에
항상 외롭고 항상 서러워
항상 힘들고 항상 속상해
변해버린 이 내 모습이
익숙지는 않네요
항상 외롭고 항상 서러워
항상 힘들고 또 항상 속상해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
가득 찬 이 술잔만
내 벗인 것만 같아서
한참을 바라보고
말도 걸어보고 비워내요
항상 외롭고 항상 서러워
항상 힘들고 항상 속상해
변해가는 이 내 모습이
반갑지는 않네요
항상 외롭고 항상 서러워
항상 힘들고 또 항상 속상해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
또 서러워
항상 힘들고 또 항상 속상해
내일은 괜찮아질 거라 믿을 뿐
나는 오늘도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