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도통 풀리지 않는 날에는 생각했다.
아무일 없이 흘러갔으면 하는 일상이
왜 이런지. 자연스레 아무일 없으면 했다.
일상이 별 탈없이 흘러가면 생각했다.
지루하기도 조금은 따분하다고.
1년전만 해도 이런 생각이 가득했다.
하지만 지금 내 모든 일상이 어찌보면
내것이 아닌날들인데.
한치앞을 볼 수 없는 사람에게 내려진 이 일상이.
어찌보면 선물이라는 것을.
매 하루 하루가 선물이고 평범한 시간이
아닌 특별한 선물을 받는 시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