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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마케터의 원티드 긱스
이용후기

현재 긱 이코노미,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긱이코노미란 중개 플랫폼을 활용, 노동력이 필요한 사람 및 기업과 노동력을 제공할 사람을 연결해 임시 계약 형태로 서비스와 대가를 교환하는 경제 형태입니다. 디지털 노마드의 경우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일을 할 수 있는 이들을 뜻합니다. 크게 프리랜서라고 부르는데 국내에서는 규모가 약 360만 명에서 400만 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 다양한 프리랜서 플랫폼들이 있는데 원티드에서 원티드 긱스라는 플랫폼을 작년에 런칭합니다. 저는 현재 프리랜서 마케터로 올해 8월부터 지금까지 3달 정도 이용을 해보았는데 특징과 아쉬운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프리랜서 플랫폼, 원티드 긱스


원티드 긱스는 기업 또는 기관이 장단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프리랜서 고용 의뢰 시 빠르게 매칭을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매칭 매니저가 있다는 것입니다기업과 프리랜서 모두 원티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매칭 매니저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토탈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 보면 업체 측에서 계약서를 쓰지 않으려는 경우도 있고 갑자기 일을 그만두자는 경우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프리랜서 입장에서 원티드 긱스는 안정적으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원티드 긱스의 매칭 프로세스는 접수 내용 확인 및 의뢰 상담-프리랜서 매칭-프리랜서 미팅-계약서 작성-프로젝트 진행으로 이어집니다. 전반적으로 간편하고 직관적인 UI UX가 좋았습니다. 프리랜서 플랫폼 후발주자이기는 했으나 티드 긱스 서비스에 등록된 프리랜서는 1년 만에 36배 증가했고 기업 채용 의뢰 건수도 10배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프리랜서 마케터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이 꽤 있었습니다.


2021.11.15일 기준으로 전체 카테고리를 보게 되면 개발이 제일 첫 번째에 있고 아래에 '경영 비즈니스' '마케팅 광고' '디자인' '미디어' 엔지니어링 설계' '법률 법집행기관'이  있습니다. 현재 전체 프로젝트 수는 958개이며 여기서 개발이 606개로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개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그런 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프리랜서 마케터 입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자체가 적다는 점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한편 3개월 정도 이용을 하면서 느낀 것은 프로젝트에 참여 제안을 넣었는데 반응이 느린 업체들이 꽤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 달 정도가 되어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있었고 참여가 어려울 경우에 따로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매칭 매니저님께 연락을 이어갔지만 결국 업체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티드 긱스는 상대적으로 다른 프리랜서 플랫폼들과 비교해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앞으로로 개선될 모습을 주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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