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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과 마켓컬리의 공통점

배달의 민족 뉴스레터, 마켓컬리 작가들과 협업

현재 푸드 관련 스타트업 중에서 배달의 민족과 마켓컬리가 국내에서 돋보이죠. 배달의 민족은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에 인수되면서 쿠팡이츠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등 여러 이슈 등이 있어왔습니다. 마켓컬리의 경우 아직 적자 상태이지만 국내 신선식품 시장에서 뚜렷한 행보를 보이고 있죠. 두 기업은 각각 배달 앱, 신선식품 음식 관련 스타트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최근 들어 텍스트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의 뉴스레터

<배달의 민족의 소셜미디어 현황>

배달의 민족은 소셜미디어 중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을지로체 등 기존 배달의 민족의 색깔이 담긴 캠페인, 이벤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죠. 그러면서도 이메일 마케팅,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현재 배달의 민족은 주간 배짱이라는 이름으로 87번째 뉴스레터를 매주 보내고 있습니다. 주요 콘텐츠의 내용은 배민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음식과 관련된 에세이입니다. 일단 배달의 민족의 경우 배짱이라는 이름의 팬들이 많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팬층을 공고히 하고 그들이 입소문을 내면서도 소통을 강화할 수 있죠. 그런데 음식 에세이는 기존 배달의 민족과 달리 조금 의아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뉴스레터에서 작가들이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맛으로 풀어냅니다. 사람들은 매일 식사를 하게 되는데 혼자서 먹거나, 직장 동료들과 먹기도 하고 배달을 시켜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환경 속에서 때론 위로를 위한 음식, 기쁨을 나누는 음식을 함께 합니다.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음식 관련 에세이를 담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맛과 관련된 에세이가 신규 가입자, 체류율을 늘리는데 크게 도움이 안 될 수 있죠. 하지만 맛에 대한 경험을 디테일하게 전달하여 공감을 끌어올리고 있었습니다.



마켓컬리의 작가들과의 협업


마켓컬리는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의 결제 추정금액은 1조 915억 원으로 이는 작년 전체의 결제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켓컬리의 마케팅은 첫 구매 시 100원 혜택을 제공하면서 박서준이 광고 모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로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음식과 관련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죠. 그러면서도 11월에는 국내 작가들과 협업 캠페인을 선보입니다. 



컬리가 마켓컬리 사이트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김영하, 김중혁, 김겨울, 장류진 등 4명의 베스트셀러 작가의 글을 읽을 수 있는 협업 캠페인 ‘Love Food, Love Moments’을 진행한 것입니다. 박서준을 광고모델로 선정한 것은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것이죠. 반면 작가들과의 협업 캠페인은 브랜딩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작가들이 주는 글을 통해서 맛에 대한 경험을 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켓컬리가 그동안 샛별배송, 신선식품 서비스 정도의 이미지가 있었다면 이번 캠페인은 따스함, 공감을 전하는데 포커스를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이전만큼 쉽지 않은 때에 음식을 함께한다는 것의 따스함, 위로를 전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배달의 민족과 마켓컬리가 텍스트 활용한다는 점이 의아할 수 있죠. 하지만 결국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그 자체에 국한되지 않다는 것을 돌아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먹는가. 어떤 상황에서 먹는지 음식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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