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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시작되면》
수천 개의 눈이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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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과 떨림
Sep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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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사이로 피어난 풀이 새롭고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정겹다
사랑이 시작되면
무수하게 지나쳤던 것들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알게 된다
사랑은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는 일,
바람이 훑고 가는 소리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일
사랑을 시작하면
모든 만물이 깨어나 말을 걸고
수천 개의 눈이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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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시작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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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과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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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커피와 풍경을 좋아합니다. 일상을 품은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울림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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