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가끔 나는 내가 두렵다》
by
울림과 떨림
Dec 9. 2021
아래로
'의외로 자상하시네요!'라는 말을 듣고서
처음에는 서운하더니
'실제론 별로네!'라는 말보단 낫다는 생각에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그렇지
글은 예쁜데
글쓴이는 예쁘지 않을 때
시는 아름다운데
시인은 아름답지 않을 때
설교는 감동적인데
설교자는 감동적이지 않을 때
그게 더 두려운 일이지
가끔 나는 내가 두려울 때면
알고 보니 별로인 사람보다
의외로 괜찮은 사람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덜 두려웠으면 좋겠다
<사진: Unsplash>
keyword
성격
사람
시인
12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울림과 떨림
직업
에세이스트
책과 커피와 풍경을 좋아합니다. 일상을 품은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울림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팔로워
76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나를 번복할 수 있는 용기》
《이런 마기꾼을 봤나》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