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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말을 이불 삼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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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과 떨림
Dec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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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둘러싸인 외딴섬처럼
혼자 덩그러니 남았다 싶을 때
면
너의 말을 이불 삼아 덮었다
그 속에서 젖은 몸을 공글리다 보면
오지 않을 것 같던 새 아침이 밝았다
가장 추운 시절
네가 건넨 말을 불씨 삼아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너의 말이 닿는 곳마다
봄이 찾아왔고 볕이 들어왔다
이불 같은 너의 말은
내게 온기였고 생기였다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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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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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커피와 풍경을 좋아합니다. 일상을 품은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울림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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